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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교민 친선 탁구대회 및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메세지 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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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제31회 교민 친선 탁구대회가 Sachsenweg 91에 위치한 체육관에서 열렸다.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화합의 장이 되었다. 장시정 총영사께서 4월에 부임하신 후 처음으로 교민 행사에 오셔서 축사를 전하셨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일반부 결승전으로 14살의 어린 나이에 처음으로 일반부에 도전한 도상민군과 최근 몇년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신해성군의 결승대결이었다. 신해성군의 승리로 김치식당을 운영하시는 아버지께서 이날 식당에 오시는 손님들에게 팥빙수를 쏘셨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

이날 대회엔 특별히 고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를 관련하여 몇가지 순서들이 진행되었다.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이날 대회 기간 중 체육관 입구쪽에 참가자들이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 등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세지를 적을 수 있는 메세지 보드가 마련되었다. 비록 대회 참가자 수에 비해서는 참여율이 저조하였으나, 잠시남아 희생자들을 기리고 그들과 고국을 향한 우리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뜻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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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메세지 보드는 이튿날 5월 25일(주일) 함부르크 한인교회에 다시 게시되어,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신 교인들도 함께 고국에 메세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고, 답답한 마음에 도저히 쓸 말이 없으시다는 분들도 많았으나, 이들의 슬픔에 동참하시고 잘 극복하시길 바라는 소망들이 담겨졌다. 이 메세지들은 안산에 계시는 희생자 가족들과 지역민들을 심리적 지원을 해주는 “안산트라우마센터”에 보내져서, 그곳에 찾아오시는 희생자 가족들과 지역민들을 위로하고 센터에서 일하시는 정신과 의사, 심리상담사, 간호사 등을 격려하는데에 쓰여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6월 7일 14시에는 함부르크 한인교회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을 위한 추모 예배가 있을 예정이라 본 메세지 보드는 6월 7일까지 함부르크 한인교회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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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 김요섭 집사.(namuzip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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